현대차·기아 미국 판매 역대 최고 이유
하이브리드 52% 급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의미 있는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7월 두 브랜드의 합산 판매량은 16만5284대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고,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전체 판매 확대를 이끌며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7월 최고 판매 기록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8만942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7% 성장했습니다.

기아 역시 7만5857대를 기록해 6.7% 증가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7월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판매량은 6947대로 지난해보다 3.9%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UV와 세단이 판매 증가 견인
현대차에서는 엘란트라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만7115대가 판매됐고, 투싼은 1만9714대로 브랜드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싼타페 역시 1만3373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6083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텔루라이드와 카니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신형 K4 역시 1만2094대가 판매되며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습니다.
제네시스에서는 GV70과 GV80이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GV80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SUV 수요 확대를 보여줬습니다.
하이브리드 판매급증 친환경차 비중확대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7월 친환경차 판매는 5만937대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4만3727대로 5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판매가 35% 증가했고, 기아는 76% 이상 늘어나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가 전체 미국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차는 세제 혜택 종료 영향
반면 전기차 시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현대는 4545대, 기아는 2665대를 판매하며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전략을 앞세워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